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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ovie

청담보살 - 이건 뭐야!ㅋ

by 복복이 아빠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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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보살
감독 김진영 (2009 / 한국)
출연 박예진, 임창정, 서영희, 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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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통영 촌놈과의 남자두명의 영화감상.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관을 애용하지 않는 영화산업의 좀으로서 오랜만에 영화를 관람했건만 결론적으로

"이건 뭐야!"

라는 평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아직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거나 블로깅을 통한 리뷰를 보진 않았다.
그러나 자신있게 이 영화는 그냥 오락영화이고 딱 그만큼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오락영화이길 표방한 이 영화를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떻다 저렇다 비평하는 것은 미네랄을 다 캐고 뭉쳐서 이리저리 트위스트를 추는 SCV와 다를 거 없는 행동이다.

그냥 즐거웠다. 그러나 한가지를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배우 임창정

내가 그의 연기를 이렇다 저렇다 평을 내릴 정도로 연기에 대한 내공이 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캐릭터는 우리 영화계에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무릎팍 도사'에서 말했던 것 처럼 전형적인 서민형 캐릭터이다. 우리의 평소생활을 볼 수 있고, 또 반성할 수 있으며, 풍자할수 있는 이런 캐릭터 구축 쉬운 것이 아닌데, 임창정은 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의 가장 큰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의 애드립일 것이다.

"저는 몽골평원을 가고 싶어요~"

이 멘트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해피투게더'에서 그가 지어낸 애드립이라고 말을 했기에, 애드립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물론 극 마지막에 그것이 극에 연결되는 스토리가 있으니깐 몽골평원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애드립이라고는 생각하기에 좀 무리가 있으나, 그 어설프고 뜬금없는 애드립을 연기를 승화시키는 것은 그의 능력이라고 본다. 또한 극중에 여러장면에서 나오는 감초같은 그의 애드립들은 관객들의 반응으로 평가해보았을 때, 효자손의 그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무튼 오랜만에 적는 글이라서, 언제나처럼 두서가 없지만 킬링 타임용으로, 그리고 최신영화 봤다. 이것을 위해서는 뭐 괜찮은 영화였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 이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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