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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강원

[강원-강릉] 테라로사 경포호수 (with 한길서가)

by 복복이 아빠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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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  테라로사 경포호수 (with 한길서가)

 내 고향 강릉엔 예로부터 가장 유명한 음식은 초당순두부였던거 같다. (요새는 순두부 아이스크림도 나오니..) 그런 내 고향 강릉엔 어느샌가 부터 커피의 고장이라는 또다른 수식어가 생기기 시작했다. 안목 커퍼거리, 영진 보헤미안, 그리고 이 곳 테라로사 때문이었다.

 테라로사 1호점은 나의 보이스카웃 야영지가 있던 밤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내 나이또래 친구들중에 보이스카웃, 걸스카웃을 했던 친구들은 나처럼 테라로사 1호점을 강릉 스카우트 야영지로 기억하는 친구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학산 테라로사는 이제는 전국에서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공하였다.

 내 추억의 야영장을 뺏어간것 같은 기업, 하지만 내 고향 강릉에 빠져서는 안되는 기업으로 성장한 테라로사는 이제 강릉 이 곳 저 곳에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 위치(나만 그렇게 생각한건 아니겠지만..)에는 지점을 꼭 하나씩 내고 있다. 순포 습지는 내가 예전부터 개발하면 멋있겠다고 생각한 곳이었고 솔 밭안에 테라로사는 멋진 조경을 가진 커피집으로 성공하고 있다.

 이 곳 경포호수점도 그렇다. 학산 밤나무 숲이나 순포처럼 개발직전엔 별 볼일 없는 곳이었지만 이 곳 경포 호수점도 바로 앞의 경포아쿠아리움의 개발과 함께 속칭 인생샷 맛집이라는 커피집으로 탈 바꿈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곳이 조금 축사도 있고해서 별로였지만 이 곳 앞의 경포천 수로의 벚꽃을 경포대의 벚꽃 다음으로 경포에서 괜찮은 풍경을 가진 곳으로 생각했으니 테라로사 대표님과 강릉을 바라보는 시각에 하나의 공통점은 있는 것 같다.

 경포 호수점은 자체의 주차공간이 부족하지만 주변에 공영주차장이라고 할 아쿠아리움쪽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문제는 특별히 없어보인다(하지만 주말에 그 앞 난설헌로는 차가 꽤 막힌다고 한다).  인생샷 맛집의 커피집 답게 모던한 느낌의 출입구는 나의 강릉과 상당히 거리감이 있어보였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꽤 반가운 느낌일 것 같다.

커피와 베이커리는 그냥 다른 지점과 별 차이는 없다. 모두 학산에서 공급 받는거 같다. 그래서 특별한 점은 없지만 경치를 즐기면서 먹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 ~1.5 (...) , 2.0~3.0 (가셔도 그만 안 가셔도 그만) , 3.0~4.0(추천합니다.) , 4.5~5.0(추천 안 합니다... 붐비니깐ㅋ)

평점: 2.5 / 5.0

평: 사람 많아서 테이크아웃 할꺼면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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