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도 산호 반점

 

[제주]우도 산호 반점

 

제주는 관광지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라는데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관광지에는 매체의 영향을 받아서 성공한 식당이 많고

그런 곳들은 대부분 특색을 살리기도 하지만 관광객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허울만 좋거나 양만 많거나 너무 특색있는 곳들이 있기도 하다.

내게 산호 반점은 그렇게 찾아왔다.

산호 반점 앞에 가면 사장님의 방송 출연과

우도내에서의 활동과 사업 범위를 보여주는 다양한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또 가게 앞에 자연스럽게 모인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들까지

이곳이 관광지 명소구나라고 바로 알 수 있게 한다.

'이 곳 까지 왔는데, 속는 셈 치고 이거 한번 먹으면서 사진이나 찍어야지

산호 반점을 처음 대하는 속셈은 저렇게 가벼웠으며

그것은 마치 우도 검멀레 해변에서 모터 보트를 타기 바로전의 마음가짐과 같았다.

이 곳의 탕수육은 항상 방문할때마다 느끼지만

그냥 탕수육이다

그런데 그냥 탕수육, 내가 기억하고 추억하는 그냥 탕수육

요새 먹기 힘들다.

사천 탕수육, 꿔바로우, 칠리 탕수육 등의 더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탕수육이 많아졌지만

내 기억속의 탕수육은 달고 후르츠칵테일이 올라간 그 탕수육인데

이 곳 탕수육이 잘 튀겨진 튀김과 달달한 소스르 그 추억을 그려주고 있다.

짬뽕또한 큰 섬의 섬이라 해물도 다양하고 특히 소라와 톳이 그 식감과 푸짐함을 살려주어서 

관광지 식당의 기대를 조금씩 깨주는 메뉴였다.

거기에 끝을 내는건 역시 "톳" 이 들어간 자장면이다.

특이하게 소라도 들어가지만 이 자장면의 핵심은 톳이다.

톳이 특유의 식감을 자장면안에서 가져가면서 이 자장면을 더 고소하면서 재밌게 만들어준다.

이 톳 들어간 자장면이란 이유때문에

지금껏 방문한 3번의 우도 방문에서 마치 페리선을 타는것 같이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 ~1.5 (...) , 2.0~3.0 (가셔도 그만 안 가셔도 그만) , 3.0~4.0(추천합니다.) , 4.5~5.0(추천 안 합니다... 붐비니깐ㅋ)

평점: 3.0 / 5.0

평: 아이 때문에 또 가야할 것 같다. 자장면,탕수육은 우리같이 아이있는 집에 축복같은 음식이니깐.ㅋ

2022.12.06 - [맛집] - 자체평가 3점 이상 맛집 나들이

자체평가 3점 이상 맛집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