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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

[경기-과천]과천 마이알레

by 복복이 아빠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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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천]과천 마이알레

나는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별로 안좋아한다.

그리고 예쁘게 차려놓은 레스토랑 보다는 왁자지껄한 대포집이나 시장바닥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취향은 우리 와이프와 정반대되는 성격이다.

와이프는 다른 여성분들처럼

이쁜 사진을 찍고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며 분위기있는 까페나 레스토랑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 감각에 의존하면 기억에 남거나 눈에 띄지 않을 레스토랑들은

와이프를 위해서 기록해두고 찾아가곤 한다.

물론 나도 그런 곳에 방문하는 횟수가 늘고 아이와 아내사진을 에쁘게 찍으면 기분이 좋아서 

점차 방문횟수를 늘리고 있는 바이다.

그런 기조아래 와이프가 지난번에 "밥블레스유"에서 나왔던 식당을 기억해냈고(내가 기억하거나 적어둔 곳은 아님)

5월5일 어린이날 나들이겸 점식식사의 장소로 이 곳이 당첨되었다.

네비 주소와 상호만 얻어서 방문한 곳에는

서울 근교인지라 주차는 정말 편리하게 여유가 있었다.

다만, 조금 늦게 오는 분들은 주차가 모자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대기 1번으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난뒤에

화덕에서 피자 굽는 모습도 보고

온실 구경도 했다.

온실이 있어서 레스토랑과 별개로 음료를 먹고자 하는 손님들은

자유롭게 주변에 있는 자리들을 돌아다니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곳이었다.

일반적인 식물정원과 온실이외에도

야외 해먹이나 그네가 있어서

또다른 산림욕을 즐기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상당히 공간구성을 잘해놓았다는 생각과

이정도 감각이 있어야지 장사를 하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대기 1번임에도

코로나로 인한 직원감소가 문제인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거의 40분만에 식사주문을 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이탈리안 식당처럼

에피타이저, 파스타, 피자와 음료를 시킬 수 있는 메뉴였고

코로나로 인한 재료부족으로

마이알레 피자와 딸리아뗄레(버섯크림파스타, 영수증에는 이렇게 나옴)를 주문했다.

피자는 뭐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루꼴라가 올라간 피자들중에서는 기억이 남을 정도의 깔끔함과 담백함을 보여줬고

올리브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올리브도 좋았다.

물론 우리 아기도 엄청 잘 먹었다.

트러플, 트러플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서 시킨 딸리아뗄레

분명 이번 음식도 그렇고 어디선가 나는 트러플이든 트러플오일이든 먹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트러플의 향이 뭔지 모른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시킨 이 파스타는 피자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새송이 버섯의 풍미가 상당히 좋았고

와이프는 별로라고 했지만 파스타면이 내게는 씹는 식감을 주어서 만족감이 들었던 파스타이다.

그리고 파스타면의 플레이팅이 처음보는 방식이라서 상당히 새로웠다.

- ~1.5 (...) , 2.0~3.0 (가셔도 그만 안 가셔도 그만) , 3.0~4.0(추천합니다.) , 4.5~5.0(추천 안 합니다... 붐비니깐ㅋ)

평점: 3.0 / 5.0

평: 기흥 오뜨아르와 맛에서는 우월하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좀 별로였다. 그 시간만 줄여도 3.5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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