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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흘 상춘재 [제주] 선흘 상춘재 세상에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지면서 서로 그들의 맛을 자랑하기 위해서 맛을 강하게 하거나 특별한 재료를 넣거나 하는 맛의 향연의 시대에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맛의 세계에 질린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나이가 든 것인지 소박한 음식이나 간이 심심한 음식, 그것도 아니면 정갈한 백반 같은 음식을 더 찾는 것 같다. 그런 포인트에서 제주에 방문해서 제주의 자연과 어울리는 건강식이나 자연식을 찾아 봤는데 이 곳 선흘 상춘재는 그곳에 너무 딱 맞는 식당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제주 시내로 옮겨 갔지만 예전 선흘리에 있을때는 그 주변 경관까지 사진에서 본 음식과 어울리는 곳이었다. 주차는 정말 별로였지만 근처에 공터가 있어서 해결할 수 있었고 대기가 1시간 가량되서 꽤 어려움이 있었다. 기본.. 2022. 12. 9.
[제주]우도 산호 반점 [제주]우도 산호 반점 제주는 관광지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라는데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관광지에는 매체의 영향을 받아서 성공한 식당이 많고 그런 곳들은 대부분 특색을 살리기도 하지만 관광객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허울만 좋거나 양만 많거나 너무 특색있는 곳들이 있기도 하다. 내게 산호 반점은 그렇게 찾아왔다. 산호 반점 앞에 가면 사장님의 방송 출연과 우도내에서의 활동과 사업 범위를 보여주는 다양한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또 가게 앞에 자연스럽게 모인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들까지 이곳이 관광지 명소구나라고 바로 알 수 있게 한다. '이 곳 까지 왔는데, 속는 셈 치고 이거 한번 먹으면서 사진이나 찍어야지 산호 반점을 처음 대하는 속셈은 저렇게 가벼웠으며 그것은 마치 우도 검멀레 .. 2022. 12. 7.
[제주시]제주 자매국수 [제주시]제주 자매국수 제주에는 제주만의 특별한 토속음식이 있다. 그 모든 기원을 알 수 없지만 그 토속음식들중에 돼지와 연관된 음식이 꽤 많은 것 같다. 제주 흑돼지도 그렇겠지만 제주의 순대도 육지의 그것보다 더 투박하고 이 고기국수, 도마국수 또한 그런 음식인거 같다. 처음 이 국수를 먹었던건 신입사원 시절 친한 동생과 아무 예약없이 제주에 가서 서귀포 한 구석에 있던 오래된 노포의 고기국수와 한라산 2병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곳을 결혼하고 가족들과 다시 방문했지만 마치 추억을 안주로 넣지 못한 것과 같이 예전의 그 맛이 나진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내게 고기국수는 제주 방문시 마치 한라산 근처로 가는 것보다 더 필수 코스와 같은 음식이 되었다. 그 고기국수중에 매체에 가장 많이 소개되고 사람.. 2022. 12. 7.
[서울시-양천구]목동 개성집 [서울시-양천구]목동 개성집 총각때 부터 아무 연고 없이 목동 근처에서 살아온 세월이 꽤 되는 것 같다. 사실은 목동에서 산적은 한번도 없고 다 신정동, 신월동에서 산 것이어서 다들 어느동네 사냐고 물어보면 굳이 어떤 자격지심 같은 것이 있어서 신정동, 신월동을 말하곤 했다. 뭐 관심있어서 그렇게 되물은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고 나서 위치를 잘 몰라하면 결국엔 '목동 근처에요' 하면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추가 질의를 덜한다. 진짜로 알아듣고 위치를 연상시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는 동네이고 대충 서울 서남부일꺼라는 연상을 할 꺼 같다. 그만큼 목동은 목동신시가지라는 택지의 명성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왔던 동네인거 같다. 그런데 목동 주변에 살아보거나 주변 지리에 밝은 분은 목동이 .. 2022. 12. 6.
[서울시-양천구]양천구청 히노야마 [서울시-양천구]양천구청 히노야마 이 블로그에 많은 음식점과 음식에서 생각보다 면 요리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번 글을 쓰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작은 우동집이 가지는 장인 정신과 그 가게만의 특색을 잘 관리하는 것을 보며 막국수 투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적었던 우동이라는 영화에 대한 리뷰처럼 사누끼의 500여개의 우동집과 같이 다양한 막국수 투어만 생각해도 벌써 두근두근 한 거 같다. 2009.12.24 - [Media/Movie] - [몰아쓰기] 우동(2006) [몰아쓰기] 우동(2006) 1. 시작 - 우동 기말고사 기간.... 이 한편의 영화가 오랜만에 일본영화 몰아보기의 불씨를 지필줄 그 누가 알았으랴....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결.. 2022. 12. 5.
[경기도-안양시]명학역 가야 밀면 [경기도-안양시]명학역 가야 밀면 나는 차가운 면 요리를 좋아한다. 뜨거운 면에 비해서 한 입에 와구 와구 먹는 느낌이 좋고, 시원한 육수와 함께 들이킬때의 시원함과 경쾌함에 차가운 면요리를 좋아한다. 그런 나의 습성은 주변인과 대화시에 더 흥분하여 드러나고 가끔은 누구 맛집이 더 맛있냐의 논쟁을 하고 한다. 그런 논쟁에서 먹어보지 않은 음식에 대해서는 논쟁보다 존경과 탐구의 눈빛과 경청으로 말을 듣곤 하는데, 그런 대상에 밀면과 돼지국밥 및 선지국수와 같은 내가 접해 보지 않은 다른 지방의 음식이 올라올 때가 많다. 이 곳 ,가야 밀면도 그런 대화에서 추천받아 방문해본 식당이다. 진주 출신인 지인은 이 곳은 부산에서도 서울이나 안양 방문시에 일부러 사람들이 찾아가는 밀면 맛집이라면서 소개를 해주셨다. ..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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